다섯명의 지은이가'사랑'이라는 주제어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책이다. 일찌기 밥딜런은세상엔 사랑보다 중요한 게 많다고 일갈했지만아마 인간에게 사랑이 빠진다면 단 하루도 성립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은 매우 다양한 모습과 성질을 띠면서 우리의 삶과 존재 자체를 지배하고 있다시피 하다.물론 그 대상도 이성, 가족, 친구, 장소, 사물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사랑을 품을 수 있는 대상은 무한하다. 첫 주자인 서연지씨는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성애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두번째와 세번째로 나선 이루다, 김지연씨는보다 넓은 범주의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네번째 천정은씨는결혼하고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고부의 사랑 연대기를 들려주고마지막 주자로 나선 홍반장씨는초등학교때 짝궁이었던 현우와 매우 닮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