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상을 받은 로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허태연 작가는 2022년 으로 많은 독자를 흡입하며 유명세까지 갖게 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부지런히 세상에 보인 작품이 이다. 선녀는 주인공의 당근마켓 아이디이다. 경영은 하지 않지만 대기업의 주인이나 마찬가지인 선여휘 여사. 남편은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하고 딸은 회사의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 그녀의 일상은 엄청난 자본만이 감당할 수 있는 재벌가들의 생활 그대로다. 다만 남다른 것이 하나있으니 십년전 아들이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나서 식물인간 상태라는 점이다. 어느날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운명처럼 당근마켓 중고나라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선여사. 그곳에서 만난 화가는 자신의 운전기사가 되고 거래 현장에서 핸드폰을 날치기 당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피가 난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