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소설을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그렇다면 이 책은 그들을 위한 최초의 한국책이 아닐까싶다. 책은 기본적으로 단편소설집이다.하지만 모든 이야기마다 중요 소재로 자동차가 등장한다.그것도 아예 브랜드를 단 채로 스토리공장은 소설가들이 뭉쳐 만든 단체로이렇게 한 가지 주제를 잡고 여러 명의 작가가 뛰어들어한 권의 책을 엮어내고자 할 때 쉽게 뭉칠 수 있는 단체로 보인다.현재는 1기 공장장으로 김한수 소설가(1987년 등단, 이 유명)가임기 중이라고 하니 기수별로 수장이 바뀌는 체제로 운영할 듯하다. 시작은 한국자동차 역사에서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포니가 포문을 연다.한국전쟁 부터 현대까지 한 가족을 굵직한 시대사와 중첩시키면서포니는 가계를 일으킨 주역으로 등장하고 사위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퇴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