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경제를 논하기에는 세상 변화가 심상치 않다. 인간의 능력 최대치를 한껏 뽐낼 수 있는 자본주의는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기조로 돌아간다. 살면서 꼭 필요한 것만 생산하고 소비하면 좋을텐데 말은 쉬운데 많이 팔아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소비자의 지갑을 유혹하기 위한 상품들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당연히 수많은 평범한 소비자들은 나의 소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모른 채 당장 내 관심을 끄는 꼭 필요하지도 않은 상품을 구입하느라 돈을 쓴다. 이런 순환 고리가 수십년간 이어지면서 야기한 큰문제가 최근의 기후변화이다. 물건을 만드는데는 에너지가 들어가고 에너지를 사용하는 순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그렇게 축적된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문제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