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같은 뮤지컬 프로듀서로 이름이 높은 김동선씨의 소설이다. 뮤지컬에 애정이 많은 탓인지 역시 뮤지컬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인데 형식도 일반 소설과 달라 뮤지컬 소설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뮤지컬 연출자가 별도의 각색 없이 이 소설만으로 충분히 극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윤색이 가미된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노래가 등장할법한 부분에서는 노랫말이 등장하고 서술도 시나리오적인 작법을 사용하고 있다. 자폐를 앓고 있는 성우네 가족과 주인집 할머니, 유기견과의 우정이 줄거리이며 각박한 세상에서 희망과 사랑을 주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드러나는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일반 문학을 읽는다는 기준에서는 너무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으나 '멋과 외형에 치중하며 남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며' 살아온 것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