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부터 꾸준히 그림책 콤비로 합작을 이뤄오고 있는 자현 글쓴이와 차영경 그린이의 신작이다.
어느날 12월 31일 12시 31분
지씨 성을 가진 사서가 일하는 행복도서관이라는 곳에
계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용자가 찾아와
<도서관의 악몽>이라는 책을 빌리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이용자의 정체를 알게된 지사서는
계인이가 내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또다시 도서관에 악몽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 내기를 제안한다.
장난과 내기를 좋아하는 도깨비의 특성과 닮은
계인이는 외부에서 방문오는 정리된 도서관을 보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고
내부에서 정리된 도서관을 수호하려는 사서들간 매일 벌어지는 전쟁으로 읽힌다.
도서관은 정리된 곳이자 곧 어지럽혀질 곳으로 정의될 수 있다.
잘 정리정돈되어 있는 것을 어지럽혔을 때의 희열을 느끼는 것은 어린이만의 특권이기도 하다.
동심의 관점에서 정의할 수 있는 이러한 도서관의 정의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야단스럽고 재밌게 풀어냈다.
물론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는 부모들은
어린이가 도서관을 침공해서 어지럽히지 않고
정리된 도서관을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갖도록 잘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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