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는 워낙 내성적인 탓에 학교에서 친구가 없는 것이 고민이다.
그러던 중 학교 뒤편의 느티나무 구멍에 살고있는 너구리 한 마리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알고보니 너구리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구리구리 폭탄 제조의 일인자.
구리구리 폭탄을 받은 자가 폭발을 막으려면 너구리가 남긴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그렇게 소이는 정이와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안철이는 자신의 장난으로 상처받은 소이에게 사과를 하게 되었다.
결국 구리구리 폭탄이 아이들에게 선물한 건 행복한 학교생활이었다.
그리고 행복은 계속 다른 아이를 찾아가도록 설계되었으니
2권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행운의 편지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보이는
구리구리 냄새 폭탄은
단지 자신감이 없어서 많은 기회를 놓치는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동기를 부여해주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동화의 모범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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