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성진스님의 다섯번째 책이다.
현재는 남양주에 위치한 성관사라는 절의 주지로 있다고 한다.
대개의 사람들이 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
신부, 목사, 스님과 같은 종교인에게서 일상의 구원을 얻고자 한다.
누군가에겐 아무 무게감도 없는 뻔하고 지루한 일상인데
누군가에겐 커다란 짐으로 뻘밭에 빠진 마냥 힘겨운 하루하루일 수 있다.
그래서 성관사를 찾았다가 성진스님의 얼굴을 보는 순간
많은 질문을 쏟을 것이다.
"내가 지금 이런데 어떻게 살아야하는냐고"
그렇게 성관사 절마당에서 신도가 묻고 스님이 답해준 내용을 묶은 책이라고 한다.
일명 '인생 방편집'이다.
방편이란 그때그때의 경우에 따라 편하고 쉽게 이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말한다.
이 책의 정수는 정말 모두가 공감할만한 질문들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단 하나의 질문도 예사롭지 않고 언제든 우리를 고통과 번뇌로 이끄는 지점이다.
특별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모든 질문이 바로 나의 얘기라서 지나칠 데가 없다.
삶의 뿌리에서 뽑혀진 듯한 부유의 어려움을 겪는 중생이라면
부처를 배운 성진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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