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도서관 한책읽기

한책읽기 독서회 2차 토론 논제

도서관돌이 2012. 7. 10. 15:16


두근 두근 내 인생

저자
김애란 지음
출판사
창비 | 2011-06-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두근두근 이 여름, 가슴 벅찬 사랑이 시작된다!청춘의 가슴 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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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독서토론은 소나무, 어잉, 블루블랙, 미란, 미라둥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소나무님과 어잉님은 두 번째 참여였고 나머지 분들은 처음이었습니다.

모임은 책 속에 흐른 두 곡의 음악을 들으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해서 다음 모임부터는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앞으로 한 달동안 모임원들이 삶 속에서 실천할 것들은 맨 아래 8번 논제 안에 담겨있습니다.

이들의 작은 실천이 큰 동심원을 그려 우리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좀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아직은 허무맹랑한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두근두근 내 인생>> 독서토론 논제

-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저 / 창비, 2011) -

*Antifreeze, 검정치마, 185| Glide, 릴리슈슈의모든 것, 246

 

1) 지난 모임에서 토론한 책을 읽고 삶 속에서 적용한 실천후기를 이야기해주세요.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를 읽고...

소나무 - 아파트 살림을 도맡아 주시는 경비원과 미화아주머니들에게 열심히 인사하고 있습니다.

어잉 - 배우자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2)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과 책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이야기해주세요.

 

 

3) (이희정)

책의 주인공은 조로증에 걸린 17세 한아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때 ~! 내가 나이 들었구나, 내가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나요? 여러분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4) (김향숙, 심은선, 전미란, 한미라)

지난 8월부터 베를린의 몇몇 구의회는 구 관내 고교 화장실에 콘돔 자판기의 설치를 결정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미성년자의 임신과 낙태에 대한 통계자료 및 실태보고서가 이 결정의 근거로 제시되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크게 줄어들었던 에이즈 감염자가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사실도 지적되었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의 하나로 고교 내 콘돔 자판기 설치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흐름에 처음 제동을 걸고 나선 단체가 베를린 가톨릭 교구다. 콘돔 자판기의 학내 설치는 성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보편적 현실 내지는 의무사항으로까지 느끼게 하는 심리적 압박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강한 우려에서다. 이는 임신·에이즈 예방의 효과를 가져오기보다는 이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성인 중심의 성문화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성관계를 조장하는 측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베를린 교구청 대변인의 주장이다.

베를린 지역 학부모협회와 교원노조도 가톨릭 교구의 비판이 원인과 결과를 바꿔놓은 것이라며 콘돔 자판기는 청소년들의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일 뿐임을 밝히고 있다.

<독일 교문 안으로 들어온 콘돔, 한겨레21, 2003.10.30.>

 

교내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하기로 한 로마 시내 고등학교의 결정을 교황청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콘돔 자판기 설치가 자칫 학생들의 성관계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

교황청의 아고스티노 발리니 추기경은 콘돔 자판기 설치 결정이 성()을 하찮은 것으로 만든다고 비난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기관지 '아베니레'도 성이 "한낱 육체의 운동"으로 전락했다면서 교육자들이 성의 도덕적 의미보다 건강과 위생적 측면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나 로마 케플레로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학교 안토니오 파나치오네 교장은 "이건 콘돔 사용이나 성관계를 부추기는 일이 아니라 반대로 예방하고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교황청 교내 콘돔자판기 안 돼, 연합뉴스, 2010.3.12.>

 

청소년의 사랑은 어디까지 용인되어야 할까요? 낙태는 허용되어야 할까요? 청소년이 부모가 되는 건 무조건 안 되는 일인가요?

 

 

5) (심은선, 한미라)

사람에게 태어날 권리가 없다고 죽을 권리도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사는 것 자체가 매우 고통스러울 때 누구나 한번쯤은 차라리 죽기를 원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육체적 고통에 한정지을 경우 동물에게는 안락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인간은 아직 죽을 권리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죽는 시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할까요? 삶 대신 존엄한 죽음이 인간의 권리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이야기해보세요.

 

 

6) (김향숙)

책 속에는 두 가지 커다란 윤리 문제가 나타납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똑같은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방송 출연을 통해 병원비를 모금

인맥을 이용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행동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이야깃거리를 위해 소녀인 체 접근한 3류 시나리오 남성 작가가 보낸 전자편지

상대방이 생각하는 뜻과는 다른 의도로 행한 일은 결과에 상관없이 비난받아야 할까요? 혹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 불순한 의도를 가진 행위도 충분히 당위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7) (전미란)

나는 빨리 늙는 병에 걸렸지만, 세상 어디에도 늙음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은 없다는 걸 알았다. 노화도 병이라면, 그건 사람이 절대 고칠 수 없는 것 중 하나였다. 그건 마치 죽음을 치료한단 말과 같은 거니까......

황반변성이 있네요?” <책 중에서, 96-97>

 

그리고 점프-

한 번 더 점프-

, 나는 지금도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 하고 내가 튀어오르면 퉁- 하고 아버지가 뛰어오르고, 다시 퉁- 하고 아버지가 날아오르면, - 하고 내가 따라 오르던 봄날의 호흡. 만일 인생의 가장 환한 장면이란 게 따로 있다면, 바로 그런 순간이지 않을까? 시원하고 개운한 바람, 펄떡이는 심장, 발밑의 탄력, 넘어지며 웃고, 웃으면서 자빠지던 우리의 활력. <책 중에서, 145>

 

좌절과 행복이라는 전혀 다른 감정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좌절했던 경험과 반대로 삶이 행복하다고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8)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연장자 순입니다.

소나무 -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어잉 - 한 달동안 EBS에서 주말에 하는 ARS 모금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습니다.

블루블랙 - 젊게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라둥 - 차별 하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겠습니다.

미란 - 책제목처럼 두근두근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잠들기 전 하루의 기쁨과 슬픔을 성찰해보는 5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