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알아서 잘하라고 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 맡기는 기술을 읽고, 고구레 다이치, 갈매나무, 2025.
도서관돌이
2025. 7. 3. 17:35
예를 들어 축구의 재능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그라운드를 잘 누비는 능력과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잘 누비도록 하는 능력이다.
전자는 선수로서의 재능이고 후자는 감독으로서의 재능이다.
놀랍게도 한 사람이 선수일때와 감독일때의 재능은 같지 않다.
별볼일 없는 선수가 훌륭한 감독이 될수 있고
훌륭한 선수가 별볼일 없는 감독이 될수도 있다는 걸 수많은 사례가 증명한다.
회사로 바꿔 말하면
일을 잘하는 사람이 좋은 상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회사원들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간극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저자는 단호하게 두루뭉술하게 잘하라고 하는 건 좋은 상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직원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훈훈한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업무 잘하기와는 상관없는 부분이다.
업무를 지시할때는 명확해야 한다.
저너머로 고갯짓을 하는게 아니라 바늘로 정확히 부위를 가리켜야 한다는 뜻이다.
우선
상사는 팀원이 해야하는 일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다음
팀원이 해야할 일을 전달해야 한다.
어떻게?
명확한 말=언어를 사용하면 된다.
지시가 구체적이고 명확하면 팀원이 엉뚱하게 일할 확률을 낮춘다.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하자'고만 독려했던
모든 리더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소개되었다.
따지고 보면
명확한 언어 구사는 회사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당연히 갖춰야 할 요령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