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 리더십을 읽고, 박정열/박선웅, 흐름출판, 2025.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둘중에 하나에 속한다.
고용하는 사람이거나 고용당하는 사람이거나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많은 수단과 방법과 묘수를 동원해보지만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을 찾기는 너무 요원한 일이다.
자영업자의 가장 큰 고민이 '알바'라고 하니
사람을 사용하는 일은 그만큼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런 고민은 회사의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
편의점 주인과 삼성전자 회장은 직원을 뽑을 때 똑같은 고민을 한다.
그렇게 어렵사리 겨우 '좋은 사람, 잘하는 사람'을 최선을 다해 뽑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알아서 잘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용주의 마음에 꼭 드는 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발전하는 영역이 리더십이다.
현대자동차 경영연구원/인재개발원 교수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가
서로의 전문성을 상호보완하며 새롭게 주창하는 것은 '자기다움 리더십'이다.
직원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회사일을 직원의 꿈과 연결지어 진실된 노력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논하고 있다.
종래의 리더십은
회사의 기호에 따라 직원을 이리저리 가공해서 원하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자기다움 리더십은
개인의 특질을 존중하면서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서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
단순히 개인이 이룩한 조건을 따지고
면접장에서 정답이 정해진 천편일률적인 문답만 주고받아서는
진짜 인재와 일할 수 없다.
노력하는 능력자보다 월등한 건 좋아하며 즐기는 사람이다.
바로 그 점을 꿰뚫어본 다음 자기다움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금만 조력해준다면
피용자는 곧 고용주가 된다.
물론 진심으로 회사를 대한 피용자에게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 결말이 반드시 뒤따라야함은 말할 것도 없다.